이학생은 해외에서의 학업을 이미 경험한 학생이었지만, 국내에 있는 국제학교에 한번 더 지원해 보고자 하여 대비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피킹/리딩/라이팅 전 분야에서 또래 학생들에 비해 언어적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일부 교정이 필요한 부분들이 보였고, 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 어휘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아카데믹 분야의 에세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미 IVY를 찾아오기 전 국제학교 대비로 준비를 했다 보니 인터뷰 시 답변들이 암기한 듯한 느낌을 강하게 풍겨 일부 교정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본인이 생각한 바가 있는 경우 면접관에게 어필하려 하기보다는 의견을 관철해 나가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간혹 완고한 본인의 고집이 드러나는 발화들을 하게 되어 이런 부분들을 사전에 중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 Personalized Lesson
수업은 전반적인 품사나 구조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문단별 핵심내용 파악에 중심을 두고 진행하였습니다.
꼼꼼함을 요하는 유형이 몇가지 있어 초기 이러한 학습태도를 강조하였는데, 어려움 없이 잘 따라와 주었고 수업 막바지에는 거의 틀리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Interview 수업에서는 지원학교에 대해 먼저 학습해 오도록 학생에게 brochure를 보내주었습니다.
Brocure에 적혀있는 키워드들 중 학생이 선정한 키워드들을 인터뷰 답변에 포함시켜 준비하도록 하여 학교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표현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미 사전에 연습이 되어 있어 암기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답변들은 문장 사이사이에 discourse markers(말을 시작하는 표현들)을 집어넣어 템포를 늦추도록 하였고,
새롭게 주어진 질문에 대해 당황할 때 학생이 과도하게 사용하는 부사 표현들을 다른 표현들로 바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Essay 수업은 초기부터 구조를 잘 만들어 작성할 수 있었지만, 간혹 전체 논점을 흐리거나 관련성이 떨어지는 문장들을 함께 찾아내어 고치도록 하였고,
각 문단별로 수정 예시를 들어주어 본인의 실수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된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해외학생으로 온라인 강의였지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시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수기로 작성해 보내도록 하고 첨삭해 주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본인의 아이디어가 뚜렷하다 보니 답변을 준비하기에도 수월했고,
수업 중 본인의 개선점을 스스로 찾아 고칠 줄 아는 총명함을 보여준 학생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운 태도로만 인터뷰에 임해준다면 그 외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기에 합격이 이미 예상되기도 하였습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해주던 이 학생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