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생은 장기 유학경험은 없지만 부모님의 출장으로 인해 어린 나이 몇 번의 해외 경험이 있었고,
이로 인해 어느 정도의 영어 소통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IB 명문 국제학교에 입학하기를 원하여 해외 국제학교를 목표로 학습을 시작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이해력과 언어감각이 좋아 리딩 분야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필요한 지식과 전략을 터득할 수 있었으며,
높은 암기력 또한 이 학생이 짧은 시간 내에 활용할 수 있는 큰 강점이었습니다.
반면, 인터뷰 준비 시에 주제별로 특별히 호불호나 선호하는 부분이 없어서 늘 답변이 짧고 단순하여 면접에서 어떻게 면접관의 흥미를 얻고 괜찮은 답을 준비해 나갈지가 관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은 창의적인 접근이 어렵다 보니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고 그에 맞게 표현을 정리하는 부분에 초점을 많이 두어야 했습니다.
수업이 한번 끝날 무렵에는 암기를 마쳐와야 할 답변들을 정리해 뽑아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그 다음 시간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단기간의 준비였던 만큼 약한 부분 중 우선순위를 정해 수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 Personalized Lesson
Reading:수업은 학생이 크게 어려워하지 않아 개별학습으로 상당 부분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새롭게 제시되는 어휘들을 활용해 예시문장을 만들어 제대로 암기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간혹 틀리는 문제유형들에 어떻게 전략적 접근을 해야하는지 그때 그때 설명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Interview:수업 진행에 앞서 이 학생이 지원할 예정이었던 국제학교에 대한 기본사항들을 먼저 정리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조금 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해외에 설립된 신설 학교건물인 만큼 정보가 많지 않았지만 공식 및 비공식 홈페이지들을 통해 얻은 시설과 커리큘럼,
교육환경, 교과외활동들에 대해 알려주고,
이를 활용해 학생이 직접 학교에 궁금한 질문들을 정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외에 기본적인 인터뷰 질문들과 돌발 질문들을 번갈아 가며 물어보았고,
답변을 어려워하거나 아이디어가 없는 경우 준비되도록 가이드하였으며,
수차례 반복해 물어보았습니다.
직전 강의에서는 인터뷰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지도한 내용들을 잘 흡수하여 대부분의 경우 큰 어려움 없이 답변하였습니다.
이후 시험을 잘 보았다는 연락이 왔고 한달이 지나 반가운 합격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Essay:수업은 에세이를 구조에 맞게 잘 작성한다는 점을 첫날 사전 확인하였고,
이를 반영해 표현 부분의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안정적으로 에세이를 쓸 수 있었던 만큼
general보다는
academic 어휘들을 조금 더 활용하면 채점자에게 긍정적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시험 며칠 전 제출한 에세이는 초기와 같이 여전히 안정적이었던 한편 아카데믹한 단어들을 반영해 한층 수준 높게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학생의 강점인 암기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본인 수준보다도 조금더 높은 답변들을 암기과제로 중간중간 제시해 주었고,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기가 어려워 망설일 때 답변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조하였습니다.
매 시간 꾸준한 태도로 수업에 임했고,
하루 세시간씩 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에도 열심히 따라와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도하는 내용들을 모두 흡수하려는 학생의 의지와 태도,
기어코 해내고 마는 끈기 때문에 마지막 수업 진행 후 합격을 예측해 볼 수 있었으며,
강점을 발휘해 전략적으로 접근한 좋은 합격사례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