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수업에서는 먼저 글의 기본 뼈대인 문장 구성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장을 "And"로 시작하거나 주어 없이 문장을 쓰는 습관이 있었기에, 주어와 동사가 모두 포함된 완전한 문장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접속사로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법을 지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질문을 활용하는 법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학생이 직접 질문을 구성하면서 설명이 빠진 부분을 찾아내는 연습을 반복하며, 스스로 문장을 확장하는 힘을 길렀습니다.
에세이를 쓰는 과정에서는 문법수업도 필요했습니다. 특히 과거 시제를 써야 하는 문장에서 현재 시제를 사용하는 실수, 동명사와 부정사 활용 오류가 자주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선 모든 시제 오류를 짚어주며 ‘왜 이 문장이 과거 시제가 되어야 하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규칙적으로 반복하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학생이 글을 ‘경험의 서술’로만 인식하고 감정 표현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수업 중 가장 집중해서 다룬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열하는 것이 아닌, ‘그 일을 겪으며 무엇을 느꼈는지, 왜 그런 감정을 가졌는지’를 묻고,
학생이 스스로 그 감정을 글로 표현해보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런 질문이 반복되면서, 학생은 점차 글에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이는 법을 배워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