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생은 착실하게 영어공부를 해 와서 글을 쓰기 위한 기초가 탄탄하였습니다.
그래서 학원 등록 초기부터 에세이 작성 시에 구조적으로나 문법적으로 큰 오류를 만들어 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라이팅은 기존에 에세이를 작성해 본 경험이 있었고, 본인만의 아이디어를 독창적으로 표현해 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학생의 강점을 살리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개성있게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감점될 수 있는 부분들이 포착되어
이에 대해서는 tip을 주고 기작성된 에세이를 스스로 개선해보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최대한 다양하고 중복이 없는 표현들을 사용하도록 권장하였고,
아카데믹함을 떨어뜨리는 표현들을 골라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알려주었습니다.
개성이 드러나는 글쓰기를 선호하다 보니 문단마다 필수적으로 포함시켜야 하는 요소들을 오히려 배제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한 반전이나 숨은 의미를 활용하고 싶어하다 보니 학생의 논점이 자칫 잘못하면
글을 심사하는 사람에게 명확히 이해되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의 개선을 위해 본인의 논점을 반드시 드러내야 하는 위치들을 알려주고 이 부분만큼은 기본에 충실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국제학교에 입학할 기초 능력을 사전에 잘 길러놓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기간의 효율적인 라이팅 수업으로도 자신만만하게 합격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학구적으로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 생활하면서 누구보다 꾸준히 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