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생은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제주도내 국제학교 하이스쿨 입학을 목표로 본원에서 6개월을 학습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제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과 다른 조용한 성격의 학생이었습니다.
학교내에서의 수학능력이나, 영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본인의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스스로 배우려 했고,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도 꽤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리딩과 리스닝은 또래 국내학교 학생들의 평균 수준 정도였으며,
글쓰기에 대한 부분은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정확한 표현이나 언어로 풀어내지는 못하였고, 특히 사소한 실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취약한 부분은 말하기였습니다. 내성적인 성향 때문에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6개월간의 수업은 이 학생에게도 아이비어학원에게도 크나큰 도전이었습니다.
또래 국내 학생들과의 영어실력에서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가 되는 것부터 가 현실적인 우선 과제였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른 이 학생에게서 어떻게 더 많은 발화를 이끌어낼까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이스쿨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Academic writing 기술이 필수이기에, 단순한 자기 주장을 넘어서야 했습니다.
처음엔 하고싶은 이야기를 글로 최대한 담아내게 한 뒤,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자연스럽게 고쳐주고,
하고싶은 이야기를 이해가 가능하게 담아낸 수준이 되었을 때는, 표현의 다양화를 집어넣었습니다.
다양한 method의 시도뿐만 아니라, 리딩과 리스닝이 적당한 수준으로 안정된 이후로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도록 원어민 선생님은 물론,
전임 한국인 선생님 너나 할 것없이
수업이외의 일상 이야기에서도 오로지 영어로만 표현하도록 하였습니다.
부족하고,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은 학생이었지만, 아이비어학원의 끈임없는 노력과 학생의 의지가 잘 조화를
이루어,
두 개의 학교를 합격 통보를 받아 더 가고싶은 학교를 선택해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완성이지만, 아이비어학원에서 보여주었던 만큼의 열정과 가능성을
꼭 제주도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펼쳐내기를 희망합니다.
